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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어이없는 짖음훈련 찐후기 긴글주의

    조회수
    139
    작성일
    2024.04.26

4살 푸들 남자아이

경계성 짖음 매우매우심함 + 요구성 짖음도 있음

자존감쎄고 고집도 무지 쎈 성향

3월31일 훈련받고 오늘 3일째 후기 입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분들은 저와같은 고민을 가진분들이기 

때문에 교육 꼭 받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희 아이는 외부소리, 손님방문, 티비, 산책, 차안, 

사람보고 달겨들며 짖기, 아이보고 짖기, 강아지보고 짖기 등등

모든곳에서 짖음이 엄청 심한 아이였어요

목청도 크고 왈와와와와왈!!!!! 이런식으로 소리 지르면서

계속 짖어대지요ㅠㅠ

산책할때는 진짜 미ㅊ개가 따로 없었죠ㅜㅜ

자극이 없으면 당연히 너무 이쁘고 얌전하게 있지만

예민할때는 하루종일 미칠것 같았어요

새벽에도 잠을 못자고 짖어대니 가족들은 숙면도 못취하죠ㅜ

 

저희 부부는 캠핑이 삶의 낙인데 이 아이를 키우고나서

심한 짖음 때문에 제대로된 캠핑을 즐기지 못하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지더라구요....

집에 손님이 와도 같은이유로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이제 겨우 4살인데 앞으로 계속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는게

막막하더라구요... 

내삶의 전부인 소중했던 강아지가 너무 미워지기 시작해서

훈련을 한번 받아보자 결심했지요

훈련받아도 짖음은 고치기 어렵다는 말들이 인터넷에 많아서

그동안 미뤄왔던것도 있네요

훈련사가 중요하기때문에 열심히 알아본결과 강아지마음의

김사부님이 젤 신뢰가 가서 상담을 했어요

 

1회 교육으로 끝난다길래 진짜 될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진짜 되네요? ㅋㅋㅋㅋ

어이없을거라고 그러셨는데 교육날에는 제가 알려주신방법을 잘 못따라가서(남편은 잘했음) 앞으로 잘 해결될까 걱정이 앞서서 못느꼈는데 3일이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어이없긴하네요ㅎㅎ 이렇게 금방 고쳐질거였으면 진작 받을걸 그동안 이렇게 스트레스받고 살았던 날들에 대해 현타가 오네요ㅠㅠ

 

교육당일.

아이 성향, 짖는 원인 파악하시고 부드럽게 설명 잘해주셔요

컨트롤 하는법 제어하는법 등 알려주시면서

아이가 바로 바뀌는 모습보고 이게 이렇게 쉽게 된다고???

김사부님이 가실때 아이 성대를 떼가셨나??

티비에서 강아지가 짖는데 왜 쳐다도 안보지???

너무 좋으면서 이게 지속될까 겁도났어요

 

교육1일후.

짖음이 아예 없어진건 아니에요

(사부님도 100번 짖을거 2~3번으로 줄어드는 거라고

애초에 설명해주십니다)

집에서는 1번 짖고 산책시 3번 짖었습니다

근데 미ㅊ짖음이 아니고 소심한 왈! ㅋㅋㅋㅋ

바로 컨트롤 해서 더이상의 짖음은 없었고

산책시에 1번은 처음 흥분시

2번은 다른개가 지나가면서 먼저 짖고 시비걸어서 저희애도 짖었지만 바로 짖음멈췄습니다

3번은 오토바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제가 미리 컨트롤 못했지만 이것또한 바로 멈췄습니다

이 3가지 상황에 더 흥분하고 날뛰어야했는데

소심한 왈 한번으로 끝이났고 사람이 옆에 지나가는데도

원래라면 달겨들고 짖어야하는데 신경도 안쓰더라구요ㅎㅎ

 

교육 2일후.

집에서 1번 아침에 문소리 듣고 짖었지만 주의줬더니

벙어리가 되었어요ㅋㅋ

산책 1번 짖음 - 처음 흥분시

끝이에요~ 약간 으르렁 하는 느낌과 화날때 하!하! 하는 행동은 남아있는데 주의주면 바로 멈추네요

아이들이 찬 공이 코앞까지 왔는데 무신경하는 모습이

진짜 놀라웠습니다ㅋㅋㅋ

 

이정도만 좋아졌어도 저희는 대만족 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해서 일상생활이 자연스럽게

변화되었으면 좋겠어요~

 

훈련사님은 진짜 실력자이십니다????

어떤분들은 비용이 적게느껴지실수있고

어떤분들은 부담되실수도 있지만

저처럼 짖음에 해결책 없는분들은

성대수술 비용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하니

수술해서 학대 하시기보다는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정말 갖다버리고 싶을정도로 미워진 상태라서

(실제로는 절대 못그럽니다ㅋㅋ말이 그렇다는거) 

이갈고 받은 훈련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훈련방식도

강압적인것도 없었고 너무 만족스러운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번주 리조트 놀러가는데 그때 성공하면 또 후기 남길게요 

드디어 여행갈수있다는 생각에 넘 기쁩니다♡

작년에 2박 잡고 갔다가 새벽 내내 짖어서 1박 밤새고 아침일찍 집으로 와서 아무것도 하지못한 최악의 여행이 되었거든요

 

너무 기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해서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저와같은 고민하시는분들은 꼭 상담먼저 하세요

고민은 스트레스만 쌓일뿐 입니다! 

김사부님 정말 감사합니다????